
예상치 못한 선물처럼 제주도에 하얀 눈이 내렸다. 나는 아침 일찍 일어나 숙소 주변에 쌓인 눈을 정리하기로 했다.
빗자루를 들고 하나둘 모인 우리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다. 🌟 평소에 나라면 귀찮게 느껴질 수도 있는 일이었지만, 오늘만큼은 달랐다. 우리는 즐거운 마음으로 웃음과 함께 눈을 치우기 시작했다. 쌓인 눈을 치우며 서로 농담을 주고받고, 간간이 날아드는 눈송이를 바라보니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었다. 🎵

눈을 한쪽에 모으던 중 딜런이 제안했다.
"이 눈으로 눈사람 만들어볼까요?" 👀
그 말에 나는 작은 눈사람 만들기에 돌입했다. ⛄ 크기는 작아도 각자 개성을 담은 눈사람들이 하나둘 태어났다.

나는 돌멩이로 눈과 입을 만들고, 나뭇가지로 팔을 달아주었고 각자의 상상력으로 완성된 눈사람들은 작은 마을처럼 보였다. 🌿
평범한 아침 청소가 이렇게 즐거운 추억이 될 줄은 몰랐다. 버킷 크루들 덕분에 제주도의 겨울은 정말 특별한 추억을 선물해 주는 것 같다. 🎁

🌏 예상치 못한 정전 속 빛나던 우리들의 저녁 🌟
우리는 저녁에 베트남의 혜창, 인도의 미투와 함께 식사 준비를 시작했다.

요리하는 도중에 갑자기 정전이 되어서 나는 잠깐 당황했지만 다들 동시에 핸드폰 불빛을 꺼내 들었다. 📱✨ 덕분에 우리의 요리는 무사히 끝냈다.

식사를 마친 후, 대만 친구 완이가 준비한 나잇메뉴가 시작되었다. "니하오"로 시작된 중국어 수업은 어느새 베트남어와 인도어 교환으로 이어졌다. 📚💫 많이 들어봤던 언어들도 있었고 처음 들어보는 언어도 있어서 정신이 없었지만 새롭게 알아갈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.

국경을 넘어 다양한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이곳에서, 작은 사건과 웃음으로 가득한 하루를 보냈다. 오늘도 나는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이 하나 더 생겼다. 🌟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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